둘째를 임신하고 금 태몽을 꿨어요. 둘째는 태몽이 없으려나 했는데, 8주쯤이 되서 꾸었어요. 누군가가 금괴를 숨기는걸 보고선, 새벽에 첫째랑 가서 그중 4개를 훔쳤어요. 다른곳의 금괴도 찾으려다가 다른사람이 그 위에서 누워자고 있길래, 첫째를 데리고 도망쳤어요. 주변에 말했더니 태몽이라고 하네요! 남편은 인터넷을 찾아보니, 금괴의 갯수에 따라서 성별이 나뉘는데, 홀수면 아들, 짝수면 딸이라며, 벌써부터 딸을 확신하고 있어요. 추가로 첫째는 사자 태몽 이었어요. 시누이가 대신 꾸어주셨는데, 숫사자가 집앞을 어슬렁 거리다가 문을 열고 시누이께 달려들었다네요. 그래서인지 저의 첫째는 아들입니다. 태몽을 따르는 성별이 나올진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재미로 보는 것도 즐거운 것 같네요!
저는 이제 임신 9주인데 7주쯤부터 입덧이 심해졌어요. 다행히 오늘은 아주 많이 나아져서 임신 전의 컨디션을 회복했어요. 그동안은 첫째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면 침대에서 휴식하기 바빴거든요. 보통은 임신 9주내에 시작해서 임신 11~13주에 가장 심하고, 14~16주에 사라진다고 하는데, 사람마다 다르다더라니, 저는 생각보다 일찍 끝난건가봐요. 입덧이 심했던 전 주 주말에는 마트에 갔다가 화장실에서 30분은 나오지 못했어요. 덕분에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장을 다 봐주었죠. 임신 중의 구역 및 구토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딱히 치료법이 나와있진 않다고 해요.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참조) 하지만 식습관을 조절해서 어느정도 호전을 기대해 볼 수는 있다고 하네요. 그럼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 알아볼까요..
임신을 하고 초증기 쯤 제일 고민인게 산후조리원일거에요. 주변에 정보를 잘 아는 사람도 없고, 물어볼 데도 없으니까요. 저도 이제 슬슬 둘째를 위한 산후조리원을 찾아보려고해요. 첫째때는 이것저것 다 따져보고 하다가, 친정 엄마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선택했었는데, 제가 예약후 몇달 뒤에 이사를 갔고, 재방문 의사는 좀 떨어지네요. 산후조리원에서 하는 일들은 거의 같지만 소소하게 다른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곳을 찾아서 선택하는게 좋아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산후조리원 고를 때 체크할 사항을 정리해보았어요. 신생아실 무엇보다 산모가 제일 신경 쓰는게 신생아의 안전이죠. 뉴스나 신문기사에도 가끔씩 신생아와 관련된 사고로 산후조리원이 나오기도 하고요. 신생아실은 어느 곳이나 정해진 온습도를 지키기 때문..
임신 초기에는 산전검사, 즉 임신 초기 검사가 필수에요. 6주에서 11주 사이에 받아야 하고요. 병원에서 받아도 되겠지만, 보건소에서 무료로 제공하니 보건소에서 검사 받는게 좋겠죠? 전 광진구 주민이므로 광진구 보건소로 방문했어요. 광진구청 입구에서 주차장을 지나면 보건소가 보여요. 보건소에서 어디로 가면되나 두리번 거리니, 일반인인줄 알았던 직원분께서 어떻게 오셨냐며 위치를 알려주시네요. 2층의 5번방으로 바로 가면 되더라고요. 준비물은 신분증과 임신확인서(또는 산모수첩)이에요. 준비한 걸 드리니 직원분께서 등록해주시고, 임신과 관련된 자료와 엽산, 임산부 뱃지를 주셨어요. 이제 등록이 끝났으니 검사실에서 초기 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일반 무료 검사는, 매독, 에이즈, 혈액형, CBC, B형간염, 간..
둘째를 임신한지 4주쯤 되었을때, 첫째가 알수없는 짜증과 불만을 표출했어요. 순하던 아이가, 말도 안되는 이유로 오랫동안 울기도 했고요. 평소와 너무 달라서 아이가 또 변화하는 시기인가 싶었는데, 4주가 지나고 임신 여부를 알게 되니, 둘째 때문인가 싶었어요.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아이들이 임신 여부를 먼저 안다고 하니까, 우리아이도 그런가 했어요. 첫째에게 동생이 생기면 어떨것 같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어?라는 질문을 하니, 자기는 괜찮다는 대답을 하거나 못 들은척 피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러곤 그날은 예민하게 굴었고요. 아마도 둘째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제 임신 초기이고, 첫째와 대화할 시간은 아직 많으니까 차차 노력하려고 해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에 대해 정리..
임신을 하고 궁금한게 다른 사람들은 태교를 어떻게 할까 또는 난 무슨 태교를 해야 태아한테 좋을까 일겁니다. 전 첫째를 임신했을때 회사에 다녀야 했기에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책을 많이 읽었던것 같아요. 태교와 관련된 책이 많이 있으니까요. 임신부가 태교를 하면 정신적 신체적으로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자궁 속의 태아에게도 그 편안함이 전달된다고 해요. 태교는 ‘스승이 십 년을 가르친들 어머니가 열 달을 가르친 것만 하랴’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예전부터 태교의 중요성은 강조되어 왔지요. (차병원 임신정보 참조) 태교는 현실적인 부모의 욕심이 담긴 억지스러운 것 보다는, 엄마와 뱃속의 아이와의 교감을 키우는 태교가 더 중요해요. 때문에 본인이 클래식을 아주 싫어하지만 아기 때문이라며 억지로 들을 필요도..
임신을 하고나서는 매일 즐겨찾던 커피를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걱정 아닌 걱정을 하게 되죠. 출산 관련된 카페에서도 커피를 먹어도 되냐는 질문을 종종 보게 되고요. 특히나 회사에 다니면 사무실에서 아침을 커피와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을거에요. 저도 그랬고요. 그래서 커피를 먹어도 되는지, 얼마나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찾아보았어요. 임산부가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해 저체중아 출산, 조산, 유산, 사산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 하고, 카페인 500㎎에 해당하는 커피를 5잔 이상을 지속적으로 마셨을 때 자연유산율이 증가했다는 의학적 보고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카페인은 커피뿐만 아니라 다른 식품으로도 섭취할 수 있고, 사람마다 카페인을 분해하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주..
임신을 하고나면 기분은 좋은데 매일 공유할 곳은 없고, 또 매일 몸은 달라지는것 같은데 병원에 매번 갈 수도 없고.. 그러다 카페나 앱이나 어플을 찾게 되죠. 제가 첫째를 임신했을땐 "베이비 센터"라는 앱을 애용했는데, 둘째를 임신하고 다시 받으려 하니 찾을수가 없네요. 의사분들이 적어놓으신거라 신뢰하는 어플이었는데 아쉽습니다. 그래서 요즘 임산부들이 많이 쓰는 어플을 찾아보았어요. 대부분이 아래의 어플을 많이 쓰시더라고요. 카페에도 추천해달라하면, 이 어플 이름만 있고요. 280days : 부부가 공유하는 "임신 기록/일기" 임신 기록/임신 일기 앱이에요. 장점은 매일 확인이 가능하고, 부부가 같은 내용을 공유할수 있어요. 회원 등록도 별도로 필요 없고요. 아기의 성장 과정을 일러스트로 볼 수 있어서 ..
임신을 하면 몸을 조심해야 하는 것도 알고 음식을 잘 챙겨 먹어야 한다는것도 알죠. 하지만 얼만큼 어떻게 챙겨 먹어야 하는지는 잘 알고 계시나요? 전 첫째를 임신했을때 [ebs 퍼펙트 베이비]라는 프로그램을 보았었는데, 시기별로 필요한 칼로리와 영양분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다른 유용한 정보들도 많으니, 시간 되시면 한번쯤은 찾아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시기별로 어떤 음식을 어느정도 더 잘 챙겨 먹으면 될지 조사해보았습니다. 1~3개월 태아의 골격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단백질, 칼슘, 엽산을 충분히 섭취해야 해요. 입덧이 생기므로 상큼한 음식 섭취가 필요합니다. (전 이상하게 매콤한 떡볶이만 당기네요) 하루에 1,900~2,100kcal 정도의 칼로리가 적당합니다. 단백질..
아들아, 이런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사치와 허영이 많은 여자와 결혼하지 마라. 사치가 심한 사람은 그 어떤 치료법이 없는 법이란다. 똑같은 수입을 최대한 활용하는데는 사치와 허영을 줄일 수 밖에 없단다. 외모에 치중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내면을 무시한채 외면만 가꾸는 사람이 가족의 내면 관리를 성실히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융통성과 지혜가 없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생각 부족으로 인한 가슴 앓이로 불행한 나날을 보낼지도 모른다. 어떤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길 때에는 내조가 절대 필요한 법이란다. 부모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마라. 부모에게조차 함부로 한다면 너까지 오는데 오래걸리지도 않는다. 효성은 시대와 상관없이 훌륭한 인품이다. 친구들 앞이나 여러사람 앞에서 너를 면박주는걸 재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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