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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점점 불러오는 산모라 그런지 곧 없어질 자유를 더 만끽하고자 태교에 전념중이랍니다.

태교 중 하나로 나의 만족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라자냐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 곧 아가가 나오면 해주지 못하니까요. (이렇게 착한 아내 코스프레 중이네요^^;)

 

먼저 라구 소스와 베사멜 소스를 만들어야 해요.

소스는 총 5인분정도 되는 양이고, 소스는 오늘 쓰고 남는건 소분해서 얼릴거에요.

 

[재료준비]

1. 라자냐

라자냐면 6장 (제 기준, 2장이 1인분)

라구 소스

베사멜 소스

파마산 치즈

모짜렐라 치즈

(옵션) 파슬리가루, 이탈리아시즈닝, 블랙 올리브

 

2. 라구소스

다진 소고기 400g

다진 돼지고기 300g

토마토 페이스트 4큰술 또는 토마토 4개

양파 1개(대) 또는 150g 

당근 반개 또는 100g

샐러리 100g

올리브오일

레드와인 1컵

우유 반컵

월계수잎 3장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옵션) 이탈리안시즈닝

 

3. 베사멜소스

무염버터 50g

밀가루 50g

우유 500ml (미지근한 우유)

양송이 버섯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만들기]

1. 라구소스 만들기

1) 당근, 양파, 샐러리는 모두 잘게 썰어주세요. (사진에 빠졌네요ㅠ)

2) 큰 냄비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중불에서 당근, 양파, 샐러리를 모두 볶아요.

3) 토마토 페이스트가 아닌 토마토를 준비하신 분은 토마토를 잘게 썰어서 넣고 같이 볶아요.

 

4)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넣고 같이 볶아요. 돼지고기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니 조심하세요.

 

5) 육즙이 자작자작(?)하게 없어질 무렵 와인 1컵을 부어주시고 2-3분 더 끓여요.

6) 토마토 페이스트와 월계수잎, 이탈리안 시즈닝을 넣고 끓여요.

 

7) 라자냐를 만들 소스이므로 육수가 없어질때까지 계속 약불로 끓여주세요. 바닥이 누르지 않게 중간중간 잘 저어주시고요.

8) 육수만 어느정도 없어지고 되직하게 되면, 우유 반컵을 넣고,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 2-3분 더 끓이시면 완성이에요!

 

 

2. 베사멜 소스 만들기

1) 양송이 버섯을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저는 씹히는게 좋아서 큼직하게 썰었어요. 

 

2) 버터를 넣고 녹인 후, 밀가루를 넣고 약불에서 밀가루가 덩어리 지지 않게 잘 저어줍니다.

밀가루나 밀가루 덩어리가 보이지 않게, 그리고 타지 않게 잘 저어서 루를 만들어줍니다.

 

3) 루가 노르스름 갈색이 돌면, 우유를 1/3 넣어주시고 우유와 루가 잘 섞이도록 잘 저어주세요.

나머지 우유도 잘 저어가며 부어주세요.

 

4) 버섯을 넣고 같이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5) 소스가 걸쭉(?)하게 되면, 소금과 후추를 뿌려주세요. 그럼 완성!

 

3. 라자냐 만들기

1) 라자냐 면들이 들어갈수 있는 크기의 냄비에 물을 담아 끓여주세요.

2) 끓기 시작하면 소금과 올리브유 (3-4스푼)를 넣어주세요. 올리브유를 넣어야 라자냐면끼리 안붙어요.

3) 면끼리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교차해서 넣어주세요.

4) 중간중간 잘 저어주시고, 4-5분만 끓이시면 됩니다.

 

5) 면이 익을동안, 오븐용기에 베사멜 소스 한겹을 깔아놓아요.

 

6) 라자냐면이 다 익으면 베사멜 소스 위로 1장씩 깔아요.

 

7) 그위에 또 베사멜 소스와 라구소스를 차곡차곡 발라줍니다.

소스양의 비율은 2:3이면 적당한듯 해요.

 

8) 파마산 치즈도 듬뿍 올리고요.

 

9) 위의 방법으로 차곡차곡 2번 더 쌓은후, 마지막으로 모짜렐라 치즈를 잔뜩 뿌려줍니다.

10) 그위에 옵션으로 파슬리가루와 이탈리안 시즈닝, 올리브를 올려줘요. (사진엔 없네요ㅠ)

 

11) 오븐을 미리 180도로 예열해 놓고, 라자냐를 놓고 180도에서 20분 정도 구워줍니다.

 

드디어 완성되어 나온 라자냐!

라자냐 다 만들어질때쯤 퇴근한 남편이 오자마자 즐거워하며 먹네요.

 

실은 사진에도 나왔지만 라구소스의 색이 빨갛지 않아요..ㅠ

토마토 페이스트 병이 뚜껑이 따지지 않아서 그냥 토마토 소스로 만들었더니 토마토의 양이 부족했거든요.

이날 병 뚜껑 딴다고 하다가 뚜껑만 틀어지고 제 손만 아프고 결국 못 열었어요.

그래서 토마토 맛이 살짝 부족하고 살짝 싱거웠는데, 너무 맛나다며 먹어주는 남편을 보니 새삼 뿌듯하네요!

이 싱거움을 달래준 그린 올리브한테도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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